EXHIBITIONS
HINO KOREHIKO 개인전《Specular》
히노 코레히코 작가는 인간의 신체와 존재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바탕으로, 실재와 허상의 모호한 경계를 그려왔습니다. 현대인의 내면과 공허를 신랄하게 보여주던 작가는, 이번 개인전 《Specular》에 이르러 사물과 신체의 표면, 즉 ‘거울 반사와 광택’이라는 확장을 시도합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대상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비 가시적 존재와 실질론적 존재의 사이의 경계를 응시하려는 작가의 결연한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Specular」는 표면이 빛을 고스란히 되돌려 보내는 매끄러운 반사 현상을 뜻합니다. 작가는 이 반사와 광택의 세계를 왜곡된 허상과 공허한 존재감, 인간과 인형의 경계, 물질화된 인간의 기미라는 세 가지 궤적을 통해 관람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나에게 광택을 지닌 표면은 멈추어 있는 물질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시선을 반사하고 투과시키며 존재의 흔적을 흔들고 있는 이야기이다.
— 히노 코레히코 작가노트 일부 발췌 —







